지난 4월에 엔진오일을 교환하면서 오일 소모를 확인하고자 엔진오일의 주입/배출이 가능한 모든 부분들을 봉인을 해 두었습니다.
2018/08/02 - [자동차 이야기/2016 아반떼AD T-GDi] - 아반떼 스포츠 - 엔진오일 소모 확인차 봉인
그리고, 점검을 위해서 다시 블루핸즈에 다녀왔습니다.
5천 킬로를 주행하면서 평소 타던대로 탔습니다.. 더 가혹하게 타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결코 얌전하게 타지도 않았구요..
일찍 간다고 갔습니다만, 가는 도중에 전 직장 거래처 사장님을 만나서 차 한잔 하고 뭐하고 하는 바람에 정작 정비소에는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ㅠㅠ
오전 정비예약이 다 차버리는 바람에 오후업무 볼 때나 작업이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차는 맡겨두고 다른 일들을 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쉘 힐릭스 울트라를 사용합니다. 다만 5w30에서 0w40으로 바꿀 뿐 입니다.
하단에 작게 붙어있는 페라리 테크니컬 파트너고 뭐고는 모르겠고, 5w30 ECT보다 저렴해서 구입했습니다.
게다가 30점도라서 초반에는 제법 경쾌합니다만, 쥐어짤 적의 느낌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원래 쓰던 점도인 40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오일에 대한 느낌은 개인차가 워낙에 심한 부분이라 딱히 어떻다라고 단정지어서 이야기를 하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30이나 40이나 '이거다!' 싶을정도의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오일 자체의 진득함이 30과 40은 차이가 있을테니 후반가속에서 어느정도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볼일을 보고 오니 이미 리프트에 차는 올라가 있었고, 자유낙하 방식으로 한참동안 오일을 빼고 있었습니다.
자유낙하 방식으로 약 3.4리터의 오일을 빼냈습니다만, 3.4리터+오일필터의 양을 더하면 다행히도 그렇게 심한 오일소모는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다행히도 엔진오일의 소모는 거의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구요, 새로 교환하는 오일 역시 F선에 맞추어서 주입을 하는 것으로 한동안 신경쓰이게 했던 걱정거리 하나가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메이커에서 보증수리를 해주는 조건이 은근히 빡세긴 합니다.
메이커에서 인정하는 이상상태의 조건이 교환주기 동안 1리터 이상의 오일을 소모해야 한다는 것이라서 제법 장벽이 높긴 합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오일은 제가 들고갔기에 전체적인 공임은 지난번과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포인트를 제법 사용해서 저 금액에서 또 포인트만큼 뺐기에 거의 공임 없이 작업한 것이나 다름 없게 되었어요......
그리고 2년차 점검까지 같이 합니다.
어차피 연차 점검이야 그냥 대충 한번 훑어보는 수준의 점검이기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다는 낫겠지 싶어서 해봤습니다.
아직은 새차나 다름없어서 그런가 딱히 손 볼 부분도 없는 것 같구요.
게다가 브레이크액과 타이어는 교환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만, 종종 서킷을 가는터라 브레이크액은 지금까지 4번은 교환한 것 같고, 6월 초에 인제 다녀올적에 교환을 해 둔 상태였습니다.
타이어 역시 넥센 SUR4G가 올라가 있어서 조만간 인제 한번 다녀오고 순정타이어나 올리지 싶습니다. 나름 하이그립이니 소모량도 제법 빠르긴 합니다.
그 외의 부분들은 아직은 문제없이 쌩쌩한 것으로 :)
하긴 차에 뭘 손을 댄 것도 아니라서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이상할 상황이긴 합니다.
결론 - 엔진오일 먹는거 없고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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