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어느날, 정당한 사유없이 8년간 근무한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굳이 썰을 풀자면 발단은 3월에 퇴사한 모 직원이 가는마당에 여러사람 쓰레기를 만들어놔서 사장의 부당한 갈굼 및 미친짓이 시작되었고,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풀어대는터라 대놓고 따져도 해결책이 나지 않기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6월 초 어느날, 해고장을 받게 되었고, 한달 뒤 퇴사처리가 되었습니다.
퇴사처리가 된 이후 퇴직금도 정산을 받았습니다만 퇴직금의 상당부분이 미정산이고 일부만 정산된 상황이네요? ㅋ
근무기간은 2011년 3월 31일~2018년 6월 30일입니다만, 2017년 1월부터 퇴사까지의 퇴직금만 들어오고 2011년 부터 2016년 12월까지의 퇴직금은 정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진정서를 작성해서 관할 노동지청에 접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재미있는게, 저 말고도 같으 근무하던 다른 직원도 같은 사유로 진정을 넣었는데, 사측에서는 기존 퇴직금은 모두 정산하였다고.. 연봉에서 13등분해서 그걸 또 12로 나눠서 매달 지급했다고 주장을 하더랍니다.
그렇게되면 원래 받는 금액이랑 같던가 오히려 적게 받는셈인데 저게 대체 뭔소리랍니까 ㅋ
그래서 그 자리에서 근로계약서 작성 후 미지급까지 추가해서 진정을 넣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등기로 출석요구서가 한통 왔네요.. 근데 왜 내 성씨가 김씨로 바뀐건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헬조선 공무원 나으리들이 하는 일이 뭐 그렇지 싶지만, 일단 출석요구서가 날아왔으니 꼭 출석은 해야겠지요..
미리 급여가 들어온 내역들을 싹 뽑아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일 뒤면 노동청에 가서 푸닥거리 한번 하게 될테고, 저거 말고도 신나게 털어버릴 꺼리들은 많으니 시간 날 때마다 정의구현 한번 신명나게 들어가야겠습니다.
결론 - 중간에 붕 떠버린 내 5년치 퇴직금 받아내고, 양심없는 사장놈에게 인생을 실전이라고 참교육 들어가보렵니다.
퇴직금 말고도 몇건 더 있어요 ㅋ 퇴직금을 정산 받아도 정의구현은 끝내지 않을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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