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일에 인제 스피디움을 방문했습니다.
이날 3,6세션을 예약해 두었으며.. 아침 일찍 출발했으나, 5월 연휴로 인한 극심한 교통정체에 약간 늦었습니다.
평상시에 2시간 반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4시간 이상 걸렸어요.
(외곽 산본 - 경춘 - 동홍천에서 국도로 주행했습니다.)
저와 같이 오기로 했으나, 길이 막혀서 늦어버린 동생의 폴쿱입니다.
그 옆의 붉은 MR-S는 2ZZ-GE 엔진이 올라간 차량입니다. 원래 순정엔진인 1ZZ엔진의 아쉬운 성능에 비해서 더 높은 출력 및 고회전을 사용할 수 있는 엔진이지요..
한때 넥센 TT전에서 타임어택으로 이름 깨나 날리시던 분의 세컨카 였습니다.
한동안 롤케이지부터 시작해서 열심히 차를 만드셨고, 새로 맵핑을 한 뒤 테스트 차 방문하셨습니다만, 저 날 바로 엔진 블로우가 되어버린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동승했을 때 엔진블로우에, 차주분의 귀가길을 제가 책임지기도 했지요..
검은 폴쿱과 함께 방문하신 일행분입니다.
2015년 당시 넥센전에 에보 7기로 출전하셨지만, 이 날은 달리러 오신 것이 아니라서 이제 1,000km 밖에 안탄 새차를 타고 오셨습니다.
타이어의 림에 붙은 타이어 조각 (...)
428을 타고 온 일행분이 타이어를 보더니 뒤를 날리면서 타셨냐는 질문이 대번에 오네요.. 역시 차 타는 분들은 척하면 척 인가봅니다 :)
** 5월 1일 인제 트랙데이 결과
4세션 베스트랩 - 2분 20초
구동계 - 순정
서스펜션 - 엘리사 순정 쇽 + 아이박 스포트라인 스프링 조합
타이어 - N9000 215-40-17 공기압 냉간 40 (열간시 48~50)
6세션 베스트랩 - 2분 18초 3
타이어 공기압 수정 - 열간시 40으로 수정
지금와서 돌아보면, 당시에는 아무 생각없이 눈 앞에 보이는 것만 처리하려 했기에 몇 수 앞을 내다보지 못하던 말 그대로 느림보 쨉쨉이였네요...
물론 지금도 느림보 쨉쨉이인건 변함이 없지만, 저 당시보다는 10초 이상 빨라지긴 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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